[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불안하진 않은데, 빨리 확정짓고 싶죠."
SK 전희철 감독은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SK의 매직넘버 1이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SK는 지난 19일 KCC와의 경기에서 87대66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매직넘버 1을 남겨놨다. 그리고 11일이 흘렀다. 코칭스태프의 코로나 확진으로 지난 22일 KT와의 홈 경기가 연기됐다. 선수단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28일 삼성과의 경기도 연기.
반면, 2위 KT는 파죽의 7연승. 상황이 살짝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여전히 SK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절대적이다. 38승12패,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자력 우승. 4경기를 남겨둔 KT가 1패만 해도 역시 우승을 할 수 있다. 즉, SK가 4전 전패를 하고 KT가 4전 전승을 해야 역전우승이 가능하다.
단,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전희철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사람이 불안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홀가분하게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고 싶은 마음이 선수단 전체에 있다"고 했다.
코로나 여파로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부분도 걸린다. 자밀 워니는 햄스트링 부상, 김선형은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단, 워니의 대체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31일 고양 오리온전에 출전이 가능하다. 김선형의 복귀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워니의 상태도 좋은 편이다.
워니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루머도 있었다. 전 감독은 "햄스트링 근막에 문제가 있었는데, 거의 다 나은 상태다. 만약 우리가 매우 중요한 경기를 펼치면 테이핑을 하고 뛸 수 있을 정도지만, 부상 재발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계속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라고 했다. 즉, 워니의 플레이오프 복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SK는 31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매직넘버 1 지우기에 또 다시 나선다. 이후 SK는 다음달 3일부터 KT, 삼성, KGC과 3연전을 벌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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