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AC 밀란의 '노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가 헤딩 경합 도중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각) '이브라히모비치가 AC 밀란과 볼로냐의 세리에A 경기에서 심한 머리 충돌 후 유혈 사태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보미치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산시로에서 열린 볼로냐와 경기에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볼로냐 미드필더 게리 메델과 꽝 부딪혔다.
더 선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메델의 풀-포스(full-force) 헤딩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두 선수는 모두 공에 집중하느라 서로의 안전을 확보하지 못했다. 메델의 이마가 이브라히모비치의 왼쪽 얼굴을 강하게 타격했다.
더 선은 '두 사람 모두 고통에 몸부림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피를 흘렸다'고 설명했다.
더 선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분노했다. 주심에게 화를 내며 자신의 상처를 가리켰다. 경고를 주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심은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메델은 신속하게 의사 진료를 받았다. 붕대를 감고 남은 시간 경기를 소화했다.
AC 밀란은 볼로냐와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순위 경쟁 중인 나폴리가 3일 아탈란타를 꺾었다. 나폴리에 바짝 쫓기는 형국이다. AC 밀란은 31경기 승점 67점으로 불안한 1위다. 나폴리가 승점 66점으로 다 따라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세리에A에서 8골을 넣어 팀 내 득점 공동 선두다. 올리비에 지루, 라파엘 레오도 나란히 8골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직 은퇴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할 수 있는 한 오래 뛰고 싶다. 나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유니폼을 벗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뛰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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