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케이타를 믿고 갈 생각이다."
더이상 밀릴 곳이 없는 벼랑끝. 믿을 것은 케이타 뿐이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 앞서 필승을 다짐했다.
KB손해보험은 창단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랐으나 지난 5일 열린 1차전서 1세트를 이겼음에도 이후 3개 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3전2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날 2차전서 패하면 준우승으로 끝내게 된다.
2차전을 이겨야 3차전을 갈 수 있기도 하지만 2차전이 KB손해보험의 첫 챔프전 홈경기라 홈 팬들에게 첫 승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다.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위한 키는 역시 최고 외국인 선수 케이타다. 케이타는 1차전서 2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48.2%로 떨어졌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2차전에 앞서 "케이타는 지금까지 잘해줬다. 운동 선수가 전 게임을 다 잘할 수는 없다"면서 "(1차전서)케이타가 못한 것도 아니다. 기존에 했던 것보다 조금 떨어졌을 뿐이다. 오늘 시합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후 감독은 "1차전과 비교해 변화는 없다. 서브는 강공이다"라며 "1차전서 나쁜 시합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블로킹과 수비에서 건져 올린 뒤 반격에서 성공률이 낮았던 것이다. 오늘 반격에서 케이타가 성공률을 올려주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케이타를 믿고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케이타가 1차전처럼 성공률이 낮을 경우 대안이 있을까. 후 감독은 "케이타가 부진할 경우 그 자리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팀은 물론 어느 팀에도 없다"면서 "케이타를 믿고 활용해서 게임을 풀어갈 생각이다"라며 케이타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보였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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