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감독도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을 '월드 클래스'로 인정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그야말로 '미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전반 3분, 후반 21분, 후반 26분 골망을 흔들며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3경기 연속골이자 3경기 6골이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홀릭'이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다 평점인 9.6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을 줬고, EPL 사무국도 손흥민을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EPL 504경기 121골-98도움을 기록한 EPL 전설 중 한 명인 '적장' 제라드 감독도 손흥민에게 엄지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제라드 감독은 "전반은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상대를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그러나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에는 '월드 클래스'의 선수 두 명이 있다. 이들을 막기란 어려웠고, 거기서 승패가 갈렸다"고 덧붙였다.
제라드 감독은 손흥민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라드 감독이 지목한 두 명의 월드 클래스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과 2도움을 배달한 해리 케인이다.
제라드 감독은 "두 명의 선수는 넓은 시야를 보여줬다. 우리의 약점을 잘 공략했다. (다른 선수들과) 확실한 차이가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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