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4연승을 진두지휘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를 굳건히 지켰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1~2022시즌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골(3분)과 후반 2골(21분, 26분)을 합작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는' 완벽한 플레이였다. 원톱 해리 케인의 뒤를 클루셉스키와 함께 받치며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케인-클루셉스키와 환상적인 공격 삼각편대 호흡을 펼치며 3골을 뽑아냈다.
이 승리는 시즌 막판 아스널과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토트넘은 이로써 리그 4연승의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아스널(승점 54)과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비록 아스널이 1경기 덜 했지만, 경기력이 하락세에 있어 토트넘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스널은 전날 중위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해외 통계업체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이 터진 애스턴빌라전 승리 이후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44%에서 65%로 무려 21%나 높게 재평가했다. 토트넘이 4연승 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 4위 경쟁팀이 주저앉은 데 따른 것. 결국 손흥민의 시즌 막판 폭풍 같은 활약이 팀을 새로운 무대(챔피언스리그)로 한발 더 인도한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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