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 최경환과 별거 중인 박여원이 10살 아들의 정신적 충격을 걱정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엄마는 재혼하지 마'를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여원은 최경환의 재혼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앞서 박여원은 지난 2월 방송에서 최경환이 전 부인에게 자신이 알고 있던 금액보다 두 배 넘는 금액의 양육비를 준 것을 10년 만에 알았다며 너무 큰 배신감이 들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별거의 결정적인 계기는 최경환의 무분별한 주식 투자 이로 인한 빚 때문이었다.
"지난 번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박여원은 아직까지도 남편과 돈 문제로 갈등 중이다라며 현재 홀로 네 아이를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별거 사실을 알린 후 주위에서 말이 많았다. 내 생각과 의도와는 달리 오해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도 저는 방송 나오고 마음이 편해져 후회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다른 고민이 생겼다. 방송을 나가고 10살 큰 아들이 아빠의 전 가정이 있다는 걸 알고 충격 받은 상태다. 그 고민으로 나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MC 최은경이 아들의 반응에 대해 물어보자 박여원은 "아이가 '아빠가 엄마랑 재혼한 거야?'라고 물어봤다. 저는 아들이 재혼이라는 단어를 모를 줄 알았다. 아들이 '그러면 전 부인이 있어?' 그러기에 '전 부인을 어떻게 알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도 전 남편이 있어?'라고 물어보더라 . '아니야. 엄마는 아빠를 처음 만나서 너희를 낳아서 지금 살고 있다'라고 설명해줬다. 아이가 아빠에게 다른 가족이 있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고민을 상담 받으러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여원 아들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박여원은 "아빠가 전 가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아들은 "아빠한테 배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여원은 그런 아들에게 "아빠가 엄마를 만나기 전에 만났던 가족이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배신감을 안 느껴도 된다"고 했다.
아들은 "아빠가 미운 것보다 놀랐다"며 "아빠의 빈자리는 원래도 잘 안 봐서 익숙하다. 이렇게 계속 떨어져 살아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엄마랑 아빠가 이혼했으면 좋겠다. 아빠한테 전 가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박여원은 "아빠의 전 가정이 큰 상처구나"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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