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캡틴' 양희종(38·안양 KGC)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을 치른다. KGC는 10일 열린 1차전에서 78대72 승리를 챙겼다. KGC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그러나 2차전을 앞둔 KGC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KGC는 정규리그 막판 '제1 옵션' 오마리 스펠맨을 부상으로 잃었다. 구단은 11일 'KBL 주치의 진단 결과 스펠맨이 부상 시점으로부터 4주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펠맨은 1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변준형까지 이탈했다. 변준형은 1차전 3쿼터 초반 돌파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구단은 변준형 역시 6강 남은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흔들리는 KGC의 중심을 잡아줄 힘은 결국 베테랑 양희종의 역할이다. 실제로 양희종은 1차전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1차전 20분45초 동안 15득점-3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올 시즌 정규 리그 기록(29경기 평균 3.7점-1.8리바운드)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양희종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김 감독이 "어수선한 경기가 됐지만, 양희종 오세근이 중심을 잡아줘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양희종 역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양희종은 "스펠맨도 빠지고, 경기 중 변준형도 다쳐 힘든 경기였다. 쉽게 갈 경기의 흐름을 우리가 끊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기본적인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 2차전도 기본에 충실하면 슛도 터지고,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2차전부터 경기력을 올려 최대한 빨리 6강을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희종은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의 뒤를 받치는 것뿐만 아니라 볼 핸들링 등에서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7~2008시즌 KGC에서 데뷔한 양희종은 상무에서 뛴 시간을 제외,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양희종은 막내에서 시작해 캡틴으로 KGC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베테랑 양희종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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