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25일 유족 측은 이외수 작가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춘천 성심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3년째 투병하며 재활에 힘써왔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춘천 동산추모공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수의 장남 이한얼 씨는 투병 중인 고인의 근황을 SNS를 통해 몇 차례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이 된 고인의 소식은 지난달 21일로, 이한얼 씨는 "아버지께서 사흘째 응급실에서 사투 중이다. 폐렴이 왔다. 코로나로 면회가 안 되어 곁에 있어 드리지 못하니 너무 애가 탄다"면서 "해드릴 수 있는 게 기도 밖에 없다. 아버지께 혼자가 아니란 걸 말씀 드리고 싶은데 제 목소리가 닿지 못할까 두렵다. 여러분께 부탁 드린다. 함께 기도 해달라. 아버지의 싸움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달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한 바 있다.
1946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로 당선됐다.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정식 등단한 이외수는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을 집필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한 작가로 알려진 고인은 SNS 활동을 활발해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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