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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ACL 출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점이다. '우승후보' 울산과 전북의 가세가 가장 눈에 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절대 1강'으로 우뚝섰다. 14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33점(10승3무1패)이다. 특히 최다골(23골), 최소 실점(9골)을 자랑하며 탄탄한 공수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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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017년 창단 첫 FA컵 우승 이후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재도전한다. 2018년과 2020년에는 결승, 지난해에는 4강에 올랐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다. '살인적인 일정'으로 선수들의 피로도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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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통산 네 차례(2000년, 2003년, 2005년, 2020년)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FA컵과 인연이 깊다. 하지만 지난해는 조기 탈락의 아쉬움에 울었다. 이번에는 그 아픔을 씻어낸다는 각오다. 김상식 감독도 "지난해의 아쉬웠던 FA컵 결과에 반등할 것이다. 전주성에서 홈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이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2부 리그)를 꺾고 창단 후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3부 리그의 울산시민축구단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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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팀들간의 자존심 대결도 무려 3경기나 성사됐다. 수원 삼성과 강원FC,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가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 포항스틸야드에서 충돌한다. 3경기 모두 양보없는 혈전이 예고됐다.
FA컵은 '이변과의 전쟁'이다. 지난달 열린 3라운드에선 '3부리그의 반란'이 화제였다. K리그1에선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2부 리그 팀들에 발목이 잡혔다. FA컵 16강전에서는 또 어떤 드라마가 연출될지 관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