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백악관을 예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데 대해 주요 매체들이 대서특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와 포용, 최근의 한국 방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미국과 영국의 유력 언론들이 방탄소년단의 백악관 예방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환담, 브리핑룸에서 전한 일곱 멤버의 메시지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CNN과 BBC, 타임(TIME), LA 타임스(Los Angeles Times),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더 가디언(The Guardian), CNBC, 빌보드, 롤링스톤 등은 방탄소년단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과 방탄소년단이 100여 명의 기자단 앞에서 밝힌 백악관 방문 목적과 소감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BBC는 "전 세계적으로 음반 판매량이 가장 많은 아티스트 중 하나인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백악관에 '한류(K-Wave)'를 일으켰다. 그러나, 이들은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 백악관을 찾은 게 아니라 아시아계 혐오범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음악을 뛰어넘는다"라고 평가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방탄소년단의 백악관 방문을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의 곡 'Dynamite'를 차용해 "방탄소년단은 백악관의 'Dynamite 게스트'였다. 백악관이 방탄소년단의 단독 무대가 됐다"라고 표현했다.
LA 타임스도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팝 그룹"이라고 소개한 뒤 실시간 스트리밍된 백악관 브리핑룸에서의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최대 약 30만 명이 지켜봤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백악관에서 아시아계 혐오범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라며 멤버 슈가가 브리핑룸에서 전한 "다른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며,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평등은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비중 있게 다뤘다.
또한, 타임은 "방탄소년단이 'AANHPI Heritage Month'의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라고 소개한 뒤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통해 목소리를 내며 차별 반대 캠페인에 동참해 온 행보에 주목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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