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박진섭 부산 감독이 서울 이랜드전 무승부 결과에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내용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부산은 1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추격골을 터뜨린 끝에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박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안산전 2대0 승리에 이어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아쉬운 무승부였다. 전술적으로 준비한 게 잘 보여지지 않았다. 상대팀도 대처를 잘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며 "상대는 주중 경기로 인해 체력 부담이 있었다. 후반에 변화를 준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부산은 실점하고 나면 무너지고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은 지고 있어도 따라가려고 했다. 힘이 느껴졌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게될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산은 김정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김 찬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김인성 득점 후 안병준이 골을 만들었다.
박 감독은 올해 부산 입단 후 데뷔골을 넣은 공격수 김찬의 활약에 대해 "뛸 공격수가 그 선수뿐이다. 그간 후보로 뛰었는데, 선발로 나가다보니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본인도 현재 상황을 좋아하고 있다"고 엄지를 들었다.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드로젝이 이랜드 골키퍼 윤보상과의 일대일 상황을 이겨내지 못했다. 박 감독은 "득점 감각이 있는 안병준이 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드로젝도 최선을 다했다. 골키퍼가 잘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다가오는 경남전부터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경남, 부천, 충남아산을 잇달아 상대한다. 박 감독은 "순위로 볼 땐 안산, 이랜드보단 상위권에 있는 강팀이다. 그 팀들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있고 전술적으로 맞춰가는 중이기 때문에 그 전보단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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