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숨겨왔던 '반전' 의리를 자랑하며 역대급 단합력을 보여줬다.
26일 '의리 의리한 수학여행' 특집서는 다섯 남자의 브로맨스 넘치는 충청북도 보은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 명소' KBS 본관 앞으로 모인 멤버들은 보호자가 작성해 준 참가 신청서를 내보이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연정훈이 참가 목적을 '자연학습'이라고 쓴 아내 한가인의 신청서를 보여주자, 딘딘은 "형을 진짜 자녀로 생각한 거 아냐?"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소지품 검사 도중 다섯 남자는 난데없는 휘슬 소리에 의문의 깃발들을 향해 내달렸고, 그곳에 적힌 숫자 순서대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5번에 당첨된 김종민은 "나 너네 믿어"라고 불안해하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의리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추억을 소환하는 수학여행에 모두의 설렘이 커지는 가운데, 휴게소에서는 20분 이내에 3만 원으로 릴레이 식사를 해야 하는 점심 복불복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출발한 1번 딘딘은 돈가스 앞에서 고민하는 것도 잠시, 저렴한 간식 메뉴를 선택해 뜻밖의 반전을 선사했다. 간단한 브런치 메뉴를 산 2번 연정훈에 이어 3번 나인우는 푸드코트에서 오랜 시간 고민에 빠져 형들을 긴장하게 했다.
예상과 달리 음료 한 잔을 들고 복귀한 나인우는 다음 순서인 문세윤을 위해 라면을 주문했다고 말해 감동의 물결을 자아냈다. 훈훈함도 잠시, 식사를 하던 문세윤은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해 홀로 낙오되면서 '멘붕'에 휩싸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낙오 시스템에 울분을 폭발시키던 그는 어플 택시는 물론 지역 콜택시까지 잡지 못해 낭패를 겪었다. 카메라까지 내팽개치고 시민들에게 행선지를 묻던 '부끄뚱' 문세윤은 기적적으로 보은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차를 얻어 탔고, 승진 시험과 사법고시 합격을 보장해 주었다는 기사님의 '행운의 택시'까지 연달아 탑승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목적지 정이품송 공원에서는 택시비를 대신 결제해 준 5번 김종민이 4번 문세윤의 '의리 넘버'를 갖게 됐다. 이어 자동차를 건 릴레이 윗몸일으키기 대결이 시작됐고, 5번이 된 문세윤은 목표치를 달성한 앞 순서 멤버들 덕분에 손쉽게 미션에 성공하는 뜻밖의 행운을 누려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오픈카를 타고 속리산 테마파크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 코스의 집라인을 체험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암산 꽝' 연정훈은 릴레이로 수학 연산까지 해야 한다는 조건에 불안감을 토로하는 것도 잠시,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면서 무사히 첫 임무를 완수했다. 요동치는 출렁다리를 건넌 문세윤에 이어 나인우, 김종민까지 집라인을 타고 무사히 도착한 가운데 릴레이 수학 연산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9.8%(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김종민이 두 눈을 질끈 감고 집라인을 타고 내려온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4%까지 올랐고 2049 시청률은 3.5%(수도권 가구 기준)을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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