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양현종다운 경기를 했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경기 전 김종국 감독은 "포스트시즌처럼 경기를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8연패 중이던 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모두 잡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했다. 난적 LG를 넘어야 한다. 올 시즌 LG에 2승5패로 밀렸다.
에이스가 시원하게 화답했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이 6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이닝 동안 안타 3개, 4사구 3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150㎞를 찍었다. 7대1 완승의 발판을 놓았고, 4연승을 이끌었다. 6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8번째 승리를 거뒀다. 통산 155번째 승리투다.
또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2.97로 끌어내렸다.
2,3,4,6회 주자를 내보냈다. 세차례 주자가 득점권에 출루했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총력을 쏟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양현종은 6회말 채은성을 삼진으로 처리 통산 1752개를 기록했다. 이강철의 1751개를 넘어 통산 탈삼진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 송진우의 2048개에 한발 다가갔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졌다. 2회초 황대인의 2루타, 최형우와 이창진의 연속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황대인이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냈다. 4-0
4회초에는 김도영이 좌월 3점 홈런을 때려 승기를 굳혔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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