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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은행권 이자 장사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과 스태그플레이션 전망 등으로 은행업의 향후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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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신한·우리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각 금융지주가 출범한 이래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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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의 2분기와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각 1조3204억원, 2조7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5%, 11.3% 많았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조3204억원으로, KB금융(1조3035억원)를 169억원 웃돌았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해 2분기 순이익 1위였다가 3분기, 4분기, 올해 1분기를 KB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4개 분기 만에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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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이익 1조7274억원을 냈다.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하반기(1조7733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불과 2.6% 적었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자이익과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KB금융의 경우 각 5조4418억원, 18.7%이다. 신한금융은 5조1317억원·17.3%, 하나금융은 4조1906억원·18%, 우리금융은 4조1033억원·23.5%을 기록했다.
이처럼 4대 금융그룹의 이익 급증이 확인된 만큼, 정부와 정치권의 '고통 분담' 압박은 더욱 세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미 각 금융그룹은 대출 금리 인하 또는 지원, 대출액 일부 감면 등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지주들은 늘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00원의 2분기 배당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알렸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22일 주당 150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
하나금융도 22일 보통주 1주당 800원의 중간 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올해 2분기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분기 배당과 관련된 최종 결정은 오는 8월 이사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