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설이 불거진 뒤 SNS에서 해시태그 'ContraCR7'을 걸고 집결했다. Contra는 반대한다는 뜻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5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포터들에 의해 저지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아틀레티코 팬들은 클럽이 호날두와 계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현 시점에서 호날두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유럽 5대 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들과 접촉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첼시, 파리생제르맹(PSG)이 모두 거절했다. 그러던 중 아틀레티코가 막판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바로 호날두가 전성기를 구가한 레알 마드리드와 지독한 지역 라이벌이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9년 동안 레알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호날두는 레알 그 자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호날두는 원수나 다름없는 존재다.
때문에 아틀레티코 팬들은 호날두를 금지어나 마찬가지로 취급한다.
이들은 #ContraCR7을 걸고 "이것(this one)이 아틀레티코로 온다면 나는 팬을 그만두겠다. 아틀레티코는 쓰레기를 모으는 곳이 아니다", "아틀레티코 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클럽의 팬들은 호날두를 거부해야 한다", "이것은 라커룸, 팬덤 등 그가 닿는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라며 분노했다.
미러는 아틀레티코가 호날두를 영입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미러는 '아틀레티코는 프리메라리가 재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호날두의 연봉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 계약에는 또 다른 장벽이 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맨유는 호날두가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2022~2023시즌까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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