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영민 감독님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수비수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도 빼어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대승을 이끈 부천FC 사이드백 조현택(21)이 이영민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조현택은 3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좌측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전반 22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요르만의 헤더 선제골을 이끌어낸 조현택은 전반 43분에는 김준형의 크로스를 직접 헤더 추가골로 만들어냈다. 부천은 후반 11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합쳐 충남아산을 완벽히 제압하며 대전 하나시티즌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런 조현택의 맹활약은 이영민 감독을 감동시켰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아실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울산 현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붙잡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감독의 '공개 프러포즈'인 셈이다.
이렇게 감독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은 조현택은 "내 장점이 공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수비수인 만큼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뒷공간에 대한 대처 능력이나 공격수가 2대2로 패스하고 빠지는 상황을 놓칠 때가 있다. 감독님도 많이 강조하셔서 보완하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부천에서 임대선수로 뛰고 있는데, 어리고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임대 이후의 진로에 관해서는 "울산이라는 큰 무대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부천에서 올해 리그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일단은 시즌에 집중하고, 이후에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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