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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후 FA 시장 최대어로 두 명의 야수가 꼽힌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LA 다저스 트레이 터너다. 저지는 6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고, 터너는 지난해 시즌 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최정상급 내야수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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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저지는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을 받아낼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뉴욕 양키스 랜디 레빈 사장이 이날 한 팟캐스트에서 밝힌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레빈 사장은 "저지는 역대 양키스 선수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양키스 역사에서 야수 계약으로는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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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는 2000년 12월 텍사스와 10년 2억5200만달러에 계약할 때 7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 계약 후 7번째 시즌인 2007년 FA로이드를 발휘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고 보면 된다. 로드리게스가 생애 가장 많은 타점과 가장 높은 OPS를 마크한 시즌이 바로 2007년이다. 홈런은 2002년(57개) 다음으로 많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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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이날 현재 홈런(55), 타점(118), 득점(110), 장타율(0.683), OPS(1.090), bWAR(8.6)에서 양 리그 통틀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왕을 차지했던 2017년의 52홈런과 114타점을 이미 넘어섰다. 7홈런을 보태면 한 시즌 최다 홈런 아메리칸리그 기록인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개를 경신한다.
한데 저지와 같은 경이적인 FA로이드를 보여준 선수가 20여년 전 있었다. 바로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 배리 본즈다. 본즈는 2001년 73개의 홈런을 때린 직후 FA가 돼 5년 90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재계약했다. 평균 연봉 1800만달러는 당시 로드리게스(2520만달러), 매니 라미레스(2000만달러), 데릭 지터(1890만달러)에 이어 4위 수준이었다. 하지만 본즈의 FA로이드는 '진짜로이드'였음이 몇 년 뒤 밝혀지게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