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김운영)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난 17일부터 총 9일 동안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25일 귀국했다.
2017년부터 매년 지속되었던 의료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2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흉부외과 조원민, 가정의학과 김도훈, 감염내과 박대원, 소화기내과 김승구 교수를 중심으로 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이원의료재단을 비롯해 국내 의료진 총 30여 명이 참여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 현지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의료봉사단은 19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심하고 수준 높은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흉부외과, 가정의학과,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산부인과 진료를 비롯해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강위생 교육 및 호흡기 질환 예방 교육, 성교육 등도 실시했다.
의료봉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조원민 교수는"이곳에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보건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규모의 제약으로 중증 환자를 포함해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차로 5시간 이상 걸리는 머라우케 병원으로 이동해야만 하는 실정이다"며 "2017년 현지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울릴린 지역의 보건환경에 적합한 진료 프로그램을 매년 고민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의료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의료봉사단이 없는 동안에도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위생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운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인도네시아 의료봉사가 재개되어 봉사단의 기조인 지속 가능성을 재확인하였다"며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탄생한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의 고귀한 뜻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7월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낙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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