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적 경험은 OTT 플랫폼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13년 만에 '아바타'로 돌아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자신감은 확고하고 단호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CGV 센텀시티에서 S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 풋티지 영상 공개 및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화상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물의 길'로 배경을 확장한 것에 대해 "수중 신과 물 위에서 벌어지는 신이 많아졌다. 그 이유는 내가 바다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바다의 보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출발한 작품이다. 전편에서는 우림이라는 환경에서 무분별한 광산 개발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속편에서는 바다 생태계의 위협과 그 부분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전하고 있다. 실제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판도라 세계의 일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전했다.
전편과 차이점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전편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장면을 통해 관객이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된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바다로 배경이 변화하면서 수중 크리쳐와 함께 헤엄을 칠 수 있다. 다른 종족과 함께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 쇠퇴, OTT 플랫폼의 발전 등 변화를 겪는 것에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가장 영화적인 영화를 만들었다. 상영관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작품을 보길 원했다. 이번 '아바타2'도 영화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팬데믹 기간에는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났다면 '이제는 우리가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다' 신호를 보내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고 관객을 다시 불러모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적인 경험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영화적인 경험이다. 큰 스크린에서 영화라는 것을 같이 보고 그 경험을 축하하는 자리가 바로 영화제 아닌가? 나도 가끔 TV를 통해 OTT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큰 스크린으로, 3D로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다. 이벤트와 같은 영화가 있다. 쉽게 보지 못해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영화가 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바로 '아바타' 시리즈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아바타'는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에 직면한 인류가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 나비족과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13년 만에 후속편으로 돌아온 '아바타2'는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맷 제랄드 등이 출연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바타2'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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