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한글날에 방송사 이름도 한글로 표기됐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TV에서 이색적인 자막을 볼 수 있었다. 각 방송사가 화면 오른쪽 위에 표기하던 방송사 이름을 영어가 아닌 한글로 내보낸 것이다.
이날 MBC는 '문화방송'으로, EBS는 '교육방송'으로 표기했다. KBS는 1TV 경우 '한국방송1', 2TV 경우에는 '한국방송2'라고 적었다. 스포츠 중계 전문 방송사 SPOTV도 '스포티비'라고 표기가 나갔다.
이러한 깜짝 이벤트는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인 한글날을 기념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영문 알파벳으로 방송사가 표기됐던 관행을 깨고, 우리말을 앞세운 시도로 풀이된다.
사실 각 방송사는 영어 약자로, MBC는 주식회사 문화방송이 운영하는 지상파 TV 채널을 뜻하는 'Munhwa Broadcasting Coporation'을 줄인 말이다. KBS 역시 한국 방송공사를 뜻하는 'Korean Broadcasting System'의 약자다.
본래 뜻을 관행과 편의상 약자로 쓰고 있지만, 사실 제대로 된 뜻을 모르는 시청자도 많다. 그렇기에 이번 한글날처럼 방송사 한글 표기 시도가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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