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남이 X를 향한 이별 리콜에 실패했다.
10월 10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13회에는 '사랑의 적정 거리'라는 주제로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등장한 리콜남은 자신과는 정반대였던 X와의 연애를 회상했다. 외향적인 리콜남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지만, X는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시 어겼다. 또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화나 메시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리콜남과는 달리 X는 용건만 간단히 하는 스타일이었다. 리콜남은 은연중에 X를 자신에게 맞추려고 했고, 그러면서 서로를 향한 서운함과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다가 리콜남이 X의 집에서 2주간 함께 지내게 되면서 갈등은 깊어졌다. 리콜남은 X와 함께 있는 것이 좋아서였지만, X에게는 배려가 없는 행동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리콜남은 X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는 행동까지 했다. 그 과정에서 X가 전 남친과 연락을 한 사실을 발견했고 X의 해명으로 마무리가 됐지만 신뢰가 깨져버렸다고.
이에 양세형은 "저는 전 남친과 연락을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 리콜남이 휴대전화를 몰래 보는 건 선을 넘은 거다. 저는 연인의 휴대전화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걸 왜 보냐"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콜남과 X의 이별의 이유는 이것 만이 아니었다. X는 리콜남에게 서재에 들어가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리콜남은 또 이를 어기고 몰래 서재에 들어갔다. X의 옛날 사진과 개명 전 이름이 적힌 신분증을 발견한 리콜남은 '귀엽다'는 이유로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어 두기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안 X는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리콜남은 자신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을 준 둘의 연애. 이들은 이별 한 달 만에 리콜 식탁을 통해 마주했다. X는 쌀쌀한 기운을 풍기면서 리콜남을 바라봤다.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의 대화는 평행선을 달렸다. 리콜남은 여전히 자신이 한 행동을 연인이고 좋아하기 때문에 해도 되는 것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고, X는 끊임없이 반대의 입장에서 대화를 이어 나갔다.
양세형은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성향이 너무 다르다. 리콜남과 X는 조율이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이 포기를 해야 한다"라고 했고, 성유리는 "리콜남은 말투만 착한 것 같다. 이렇게 답답한 적은 처음이다. 서로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 그러니 계속 싸움이 되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특히 리콜남과 X는 방송이라는 것도 잊은 듯 리얼하게 말다툼을 해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했고,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대화는 지켜보는 이들까지 답답하게 만들었다. X는 재회를 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고, 이날 리콜남의 이별 리콜은 실패로 끝났다. 리콜남도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더 멋진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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