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의 한국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프리미엄 햄버거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올해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가 2조800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약 42% 증가한 셈이다.
bhc그룹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미국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글로벌 1호점 강남점을 공식 개장했다. 이는 미국 외 국가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글로벌 매장이다.
해당 매장은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사용하고 수제 번, 슈퍼소스, 수제 피클, 캘리포니아산 체다치즈 등 식재료 대부분에 현지와 동일한 규격과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품 가격은 9000원~1만4000원 수준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열 계획이다. 버거 단품 가격은 약 1만2900~1만7200원으로 책정되고 있다. 갤러리아는 앞으로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고든램지 버거'의 캐주얼 레스토랑 버전인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버거 역시 내년 초 서울 강남에 문을 연다. 현재 서울 강남권의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 등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아닌 곳에서 여는 첫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제품가격은 1만~2만원대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버거의 등장으로 '햄버거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입맛도 까다롭고, 최근 인스타 맛집 등 로컬 햄버거 가게를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면서 프리미엄 버거의 성공을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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