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밝힌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연임 이유로 지속가능한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발전을 꼽았다.
구 대표는 16일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KT AI 전략 기자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지코 전략 추진은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이 같은 변화가 지속돼 KT를 새로운 형태의 사업자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주주들에게 KT는 더 이상 단순한 통신회사가 아니며 전 세계 통신회사들이 따라야 할 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같은 변화가 구조적이고 지속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임기를 시작, KT를 통신 기업(텔코)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바꾸는 데 공을 들여 왔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육성하기도 했다.
KT 이사회는 현재 관련 규정에 따라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 심사를 위한 우선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대표이사직은 2026년 3월까지 유지된다.
구 대표는 "KT는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 기반을 다지는 것이 (연임 후) 확실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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