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한체육회 진로지원센터의 청소년 선수 진로 교육은 중학교 1시간, 고등학교 2시간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선배 선수 출신의 '멘토' 진로강사가 중고교 운동부 후배들을 찾아 자신의 경험과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수의 꿈을 꾸기 시작한 중학생 선수에겐 목표 설정과 스포츠 진로 탐색을, 진로를 고심하는 고등학생 선수에겐 선수의 경력 전환, 스포츠 관련 자격 정보, 스포츠 직업의 세계 등을 교육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200개교 2420명, 올해 9월 말까지 173개교 3784명,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무려 1만8635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진로교육에 참여했다.
Advertisement
'평창 아이언맨' 윤성빈의 한솥밥 동료였던 김준현은 일반전형으로 한체대에 입학한 후 스켈레톤에 입문,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1~2018년, 무려 7년간 썰매를 달렸다. 20대 청춘을 걸었던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지만 가장 힘든 순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올림픽 현장에선 KBS해설위원으로 맹활약했다. 은퇴 후 미국 플로리다대서 영어를 배웠고, 유승민 IOC위원의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평창기념재단에서 일했다. JTBC예능 '뭉쳐야 찬다'에 발군의 축구 실력으로 스카우트됐고,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대학원에서 학업도 병행 중이다.
Advertisement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Mandarat)' 계획표도 적극 활용중이다. "전문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은 빈칸을 다 채운다. 목표가 구체적"이라고 했다. "빈칸이 많은 아이들에겐 '이런 건 어때?'라고 제안해 준다. 선수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지속적 동기부여도 필요하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꿈을 심어주는 게 우리 선배들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Advertisement
학업, 방송, 진로교육 강사 'n잡러'김준현에게도 선배 롤모델이 있다. 그는 "유승민 IOC위원처럼 국제 스포츠 행정가로 활동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동계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세상 모든 꿈은 길이 된다. 그리고 누군가의 길은 또 다른 누군가의 길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