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매직모먼트상:'천재소녀' 서채현의 완등, 홈 팬들을 열광시킨 순간
'TOP'을 찍고 완등을 확정한 뒤에야 환하게 웃어보였다.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경기를 치르던 '천재소녀' 서채현(19)이 2022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2관왕을 확정한 순간이었다. 2009년 이후 13년 만에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 순간을 함께한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은 10월 16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볼더링 결선에서 총점 177.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서채현은 볼더링 결승에서 100점 만점에 77.5점(3위)을 얻었다. 리드 결승에서 'TOP'을 찍으며 100점 만점에 100점(1위)을 획득했다. 합계 점수 1위였다. 이로써 서채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 콤바인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앞서 열린 리드 종목에서도 1위를 하며 2관왕에 올랐다.
서채현은 "홈 관중 앞에서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했다. 정말 크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 좋은 등반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 정말 힘들고 지쳤었는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그 덕분에 코카콜라 리얼매직모먼트상까지 받게된 것 같다. 영광이다.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건 서채현은 리얼매직모먼트상에 선정됐다. 상금 15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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