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11연패로 몰아넣었다.
도로공사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가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1, 25-21, 22-25, 25-20)로 이겼다. 카타리나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18(6승4패)로 2위 흥국생명(승점 21·7승3패)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김형실 감독이 10연패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페퍼저축은행은 2, 3세트에서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활로를 만들어가는 듯 했으나, 4세트 초반 분위기를 내주면서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손쉽게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초반부터 리시브나 연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이 어렵지 않게 점수를 쌓아갔다. 19-9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이경수 감독 대행이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반등 계기로 연결되진 않았다. 도로공사가 1세트를 25-11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이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주포 이한비가 과감한 공격으로 활로를 열어가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21-19에서 연속 범실로 동점을 내줬고,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카타리나의 3득점과 상대 범실을 보태 2세트도 25-21로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살아났다. 9-9에서 이한비의 연속 득점과 니아 리드의 속공, 최가은의 블로킹, 박은서의 속공을 묶어 격차를 벌렸다. 14-9에선 이한비가 연속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18-11까지 격차가 벌어진 격차는 박정아의 페인트 공격을 앞세운 도로공사에 21-20, 1점차까지 추격 당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막판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3세트를 25-22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는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4세트 초반 박정아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쥔 도로공사는 이한비와 니아 리드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속에서도 꾸준히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도로공사가 4세트를 25-20으로 가져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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