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손 없는 날' 한가인이 연정훈과의 결혼식 전날 일화부터 달달했던 신혼 시절 애칭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손 없는 날'에서는 30년 동안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와 분가를 해야 하는 딸 조연주(31세)의 이사 사연이 그려졌다.
부산에 거주 중인 의뢰인은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상황. 이미 수개월 전 결혼식을 올린 의뢰인은 먼저 신혼집에 입주한 남편을 홀로 둔 채 친정엄마 결에 머무르며 분가를 미루고 있다가, 비소로 결심을 마치고 서로의 홀로서기를 응원하기로 한 것이다.
무엇보다 의뢰인은 '엄마만을 위한 운전기사이자 수리기사'의 의미를 지닌 '조기사'가 별명일 정도로 모친의 손과 발이 되어주던 든든한 딸. 몸이 불편한 친정엄마를 두고 신혼집으로 떠나는 의뢰인의 미안함과, 딸의 결혼을 축하하고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 허전하고 서운한 친정엄마의 뭉클한 감정이 오롯이 묻어나는 사연에 MC들을 비롯한 현장 모든 이들이 울컥했다.
이 같은 '부산 모녀'의 사연에 같은 과정을 겪은 한가인은 자신과 친정엄마의 옛일을 회상하며 유달리 감정이입했다. 한가인은 "저희 집도 딸만 둘인데, 딸 둘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짐을 싹 빼는 바람에 엄마가 되게 힘들어 하셨다"라며 따뜻한 공감을 건넸다.
또한 이날 한가인은 의뢰인이 신혼부부라고 하자 남편 연정훈과의 결혼식 전날 일화를 공개했다. 한가인은 "결혼식 날짜를 잡은 후 드라마 섭외를 받아 감독님께 '4월에 결혼을 해야 하는데 스케줄이 괜찮겠냐'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었다. 감독님이 결혼식 앞뒤까지 3일은 꼭 시간 빼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촬영 일정이 너무 촉박해 결혼식 전날 새벽까지 촬영을 했고, 2~3시간을 자고 결혼하러 갔다"며 배우 활동으로 정신 없이 바빠 결혼을 실감하지 못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한가인은 "결혼하러 갔었다"는 독특한 표현과 함께 "결혼을 정말 촬영하는 것처럼 하고 그 다음날 새벽에 다시 드라마 촬영장에 갔다. 신혼 첫날 밤에 신랑만 혼자 놔두고 촬영을 나갔다. 남편은 혼자 남겨져서 너무 기분이 서운하고 이상했다고 하더라"이라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신혼시절 연정훈과의 애칭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이 남편을 부르는 애칭을 들은 한가인은 "저희는 애칭이 너무 많았다. 거의 매일 새로운 애칭을 만들어 냈다. '빠삐쿨라룸푸요', '미미쿠'도 있었다"고 밝혀 달달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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