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측면 수비가 브라질의 '약한 고리'란 분석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측면 수비에 허점을 지닌 팀은 우리였다.
벤투호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경기 시작 13분만에 2골을 헌납했다.
측면이 허무하게 뚫렸다. 7분 선제실점 과정에선 레프트백 김진수가 하피냐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노마크 상황에서 크로스 기회를 잡은 하피냐가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비니시우스가 잡아 침착한 슛으로 득점했다.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전반 5분만에 리카르도 호르타에게 내준 선제 실점 과정과 흡사했다. 한국은 2차전 가나전에서도 측면이 뚫리면서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결승골을 내준 바 있다.
13분 추가실점은 페널티였지만, 상대의 공격은 측면에서 출발했다. 이번엔 한국 진영 우측에서 비니시우스가 박스 안으로 전달한 공을 정우영이 차단했다. 하지만 볼 컨트롤 이후 걷어내려는 찰나에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공에 발을 갖다댔다. 정우영의 킥이 공이 아닌 히샬리송의 발을 건드리면서 페널티가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전 알렉스 산드루와 알렉스 텔레스의 연이은 부상으로 브라질의 '약한 고리'가 측면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라이트백으로 출전한 에데르 밀리탕과 레프트백 다닐루는 전반 25분까지 한국에 공간을 내주지 않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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