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 21일부터 23일까지 환우와 보호자에게 음악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선물하는 '환우 위안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
예술치유센터(센터장 이소영) 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되며, 일자마다 '송년음악회', '힐링콘서트', '베드사이드 콘서트'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병원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영화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프랜즈의 연주를 시작으로,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음악치료사, 엘스 중창단,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재즈는 물론,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로비를 가득 메웠다.
이어 22일 오후 4시 30분에는 월드비전 합창단(일산반)을 초청해 병원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힐링콘서트를 연다. 월드비전 합창단은 1960년 창립 이래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하며, 깊은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 왔다. 합창단은 성가곡 'Amazing grace', 동요곡 '섬집아이', 성탄곡 '별을 따라' 등 총 8곡을 합창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몸이 불편하거나 공연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병동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베드사이드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4시 해마루 병동에서 진행되며, 공연은 예술치유센터 음악치료사들이 맡는다.
이소영 센터장은 "환우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열어온 음악회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멈췄다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이번 음악회가 문화생활을 쉽게 즐기기 어려웠던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작으나마 휴식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지난 2011년 9월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산하 통합예술치유센터로 출범해 '백세총명학교'를 비롯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하고 있으며, 1800여 회가 넘는 힐링콘서트와 논문 및 저서 발간, 치료·교육자료 제작, 전시 및 체험마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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