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성웅이 '신세계' 속 이중구를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박성웅은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신세계' 속 이중구 캐릭터는 너무 좋지만 저에게는 숙제로 남아있다"라고 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가 오는 2023년에 개봉 10주년을 맞이한다. 박성웅은 "요즘도 고등학생들이 저를 '이중구'라고 불러준다. 10년 전이면 7, 8살인데 영화 채널에서 방송을 하다 보니 친근감을 느낀 것 같다. 저희 아들도 온라인상에서 짤로 많이 봤다고 하더라. 새로운 장르에 계속 도전하고 있는데, '신세계'는 여전히 뛰어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젠틀맨'을 통해서 다른 결을 지닌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싶었다는 그는 "고품격, 브레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도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께서 정장 바지가 아닌 청바지를 입으라고 제안을 주셨는데, 의상팀에서 '할리우드 배우들에게나 어울린다'며 반대가 심했다. 제 로망이 결혼식 때 턱시도에 청바지를 입고 부츠 신고 들어가는 거였다. 현실로 이뤄지진 못했지만 감독님께서 제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았다. 만약 재킷을 벗고 정장 바지를 입으면 '잠깐 어디 나갔다 오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청바지를 입으니까 일상복처럼 보여서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박성웅은 "사실 '신세계', '젠틀맨'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더 어렵다"며 "제 평소 모습은 '오케이 마담'이 더 비슷하다. 단지 누아르 장르에 하드웨어가 최적화 됐을 뿐이다. 신혼 생활 보내는 6개월 동안 아내가 '오빠 나한테 화난 거 있어?'라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게도 '신세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마지막 한방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이 먹기 전에 니암 리슨의 '테이큰' 같은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이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을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박성웅은 악랄한 로펌 대표 변호사 권도훈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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