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변요한(36)이 "힘들었던 '한산' 촬영 피로가 이제서야 싹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에서 왜군 수군 최고 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연기한 변요한은 이순신(박해일)과 대립각을 세운 빌런으로 파격 도전에 나서 관객을 사로잡았다.
변요한은 "'한산'의 피로가 싹 풀렸다. 2년 전 팀 '한산'과 함께 한 전쟁터 같았던 현장들이 떠올랐다. 모두 열심히 치열하게 했는데 그 확신의 결과가 청룡영화상이 됐다. '한산'은 숙제 같은 작품이기도 했지만 많이 계산하려고 하지 않았다. 계산한다면 클리셰 덩어리의 캐릭터가 될 것 같았다. 워낙 내가 좋아한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선배가 계셨기 때문에 그분들 믿고 그냥 내 할 일을 하면서 가면 됐다. 혹여 '한산'을 통해 내가 혹평받으며 관객에게 버려진다고 하더라도 내 감성과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그렇게 죽어라 했더니 작품이 끝나더라"고 웃었다.
'한산' 촬영을 군대에 빗대 보는 이들에게 많은 웃음을 안긴 변요한. 그는 "대한민국 육군 제5보병사단 병장으로 만기 전역해 예비군 훈련까지 다 끝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군대와 잘 맞았던 대한민국 건아다. 군 생활을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이번 청룡영화상 수상에 오랜만에 함께 군 생활한 행보관님도 연락이 왔다. 행보관님이 전화 와서 너무 축하를 해줬고 후임들과 통화도 시켜주셨다. '한산' 개봉 당시 행보관님이 '한산' 추천을 주변에 많이 해주셨다. 유독 군인 단체 관람이 있었는데 아마 행보관님 입소문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곱씹었다.
이어 "수상 소감 때 군대를 다시 가겠다고 한 건 '한산'의 무게감이 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군대였다. 군장이 엄청난 무게이지 않나? '한산'의 와키자카 갑옷 무게도 정말 무거웠지만 아직은 군장이 더 큰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마음의 짐은 '한산'이 더 컸다. 겪어보지 못한 시대를 이해해야 했고 감정적인 싸움을 해야 했다. 게다가 조선이 아닌 왜군 캐릭터이지 않나? 아무리 생각해도 왜군보다는 우리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낫다고 생각했다. 여러 의미가 포함된 소감이었다. 또 그만큼 '한산'을 후회 없이 쏟아냈다. '한산'에서 보여준 것 이상을 못 할 것 같다.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는 한계치라고 볼 수 있다. 36살의 변요한이 봤을 때 35살 가장 치열했던 변요한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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