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울독립영화제2022 장편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이어 국내외 영화제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독립 영화 '다섯 번째 흉추'(박세영 감독)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는 칸, 베니스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이며 비평가주간은 지난 2015년 신설된 사이드 바 섹션으로 내년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비평가주간은 독일 비평가 협회와 하인리히 뵐 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문화적 이견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형식의 담론을 형성한다. 전 세계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이곳에서, 비평가들과 영화인들은 정치, 미학, 새로운 형식의 배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2015년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비평가주간 섹션 출범과 함께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다섯 번째 흉추'는 한국 영화로서 두 번째로 초청된 작품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국제적 명성의 영화평론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전세계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일으킨 작품이자 유니크한 감성과 마음을 뒤흔드는 사운드와 감각적인 디자인은 비단 비평가들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매료시킬 것이라고 평했다.
'다섯 번째 흉추'는 버려진 매트리스에서 자라난 곰팡이가 괴생명체로 태어나 인간의 척추뼈를 먹으며 서울 곳곳을 떠도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문혜인, 함석영, 온정연, 정수민, 홍승기, 박지현 등이 출연했고 박세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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