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아동 관련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동원개발은 지난 21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 총 2억원을 전달했다. 1억원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아동복지시설 차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1억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아동발달지원계좌 적립과 아동 결연 후원금으로 쓰인다.
우미건설의 우미희망재단도 지난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성금 8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아동·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폭력 피해와 우울 등으로부터 돕는 데 쓰인다.
우미건설은 내년 초에도 건설산업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진로적성교육 멘토링, 국가유공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아동 관련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유건설은 지난 19일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와 긴급 생활 지원 등을 위해 전주시에 500만원을, 건설사 실무진 모임 '건누리'는 같은날 취약계층 아동 지원금 200여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업계는 기부금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아동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진구청과 협업해 서울 광진구의 '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시설개선을 지원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것.
이번 공사는 도배, 장판, 창문, 난방 공사, 화장실 공사, 공부방 공간 조성 등 6000만원 규모였다. 재원은 '1대 3 매칭 그랜트 제도'로 마련됐다. 롯데건설 임직원이 급여의 일정 금액을 사회에 기부하면 해당 기부금 3배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사회공헌제도다. 롯데건설은 내년 초에도 시설개선활동의 추진을 위해 아동 관련 시설 등 사업대상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청암지역아동센터에 쌀 400포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건설사들의 공헌 활동과 기부금은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의식주를 넘어 교육·문화의 범주까지 여러 방면에서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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