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명예회복을 위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절을 함께 이끌던 절친 베테랑 두 선수,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38)과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차우찬(36)이다.
삼성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선수. 동병상련으로 맞이할 2023 시즌은 야구인생의 유종의 미란 의미가 있는 한 해다.
통산 112승과 268홈런으로 투-타에서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두 선수. 말년이 산뜻하지 못했다. 올 시즌 화두는 오로지 명예회복이다.
박석민은 2021년 방역수칙 위반 사건 이후 여러 부침 속에 내리막을 탔다. 지난 시즌 내내 잔 부상 속에 단 42일 1군에 등록에 그쳤다. 16경기 0.149의 타율에 무홈런. 프로 2년 차이던 2005년 이후 홈런 제로는 무려 17년 만이다.
때 마침 소속팀 NC와의 FA 계약도 끝났다. 1985년 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와 내리막 흔적. 은퇴 기로에 섰다.
하지만 이대로 불명예 속에 퇴장할 수 없었다.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가 컸다.
때 마침 구단의 필요성이 생겼다. 지난 시즌 말 박준영(두산 이적)이 어깨 탈골 수술로 내년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진 탓이다. 결국 박석민은 5000만원의 최저 연봉 수준에 1년 연장을 합의했다. NC와 두 차례의 FA 계약을 통해 최대 총액 130억원을 기록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 원하는 건 오직 명예회복 뿐이다.
박석민의 부활은 재건을 노리는 NC 입장에서도 중요한 변수다. 풀 타임까지는 아니어도 얼마나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플레이어 역할을 소화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가뜩이나 지난 2년 간 나성범 양의지 등 거포들이 줄줄이 이탈한 터라 박석민의 장타 가치도 소중하다.
부활의 관건은 공백 극복이다. 박석민은 징계와 부상 등의 이유로 한 시즌 반을 거의 뛰지 못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결합돼 감각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순발력과 체력 유지 등도 노장선수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다.
LG와의 두차례 FA 계약으로 115억원을 받았던 특급 좌완 차우찬. 그는 지난 3년 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두번째 FA 2년 계약을 한 2021년 이후 2년 간 단 5경기에서 2승1패에 그쳤다. 지난해는 아예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시즌 후 방출되고 말았다.
차우찬 역시 은퇴 기로에 섰지만 롯데 자이언츠가 손을 내밀었다. 최저 연봉 수준인 5000만원에 계약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관건은 최근 수년간 발목을 잡았던 어깨 상태 회복 여부와 공백기 극복이다.
차우찬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21년 7월5일 잠실 한화전이다.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만에 내려온 뒤 기나긴 공백 기간을 가졌다. 지난 2년간 사실상 공을 던지지 못한 셈이다.
한때 리그 최고의 투-타 요원으로 삼성 전성기를 이끌었던 절친 두 선수. 공교롭게도 나란히 최저연봉 수준의 백의종군 속에 새 시즌을 맞게 됐다. 과연 은퇴 기로에서 반전의 활약을 펼치며 명예회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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