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놓친 아스널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나긴 암흑기를 보낸 아스널은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모처럼 우승의 꿈에 부풀었다. 고무된 운영진은 1월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기로 했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부상으로 약화된 공격진 보강을 노렸다. 무드릭이 1순위였고, 주앙 펠릭스가 2순위였다. 하지만 모두 첼시에 빼앗겼다. 아스널은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다.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영국 언론은 아스널이 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피오렌티나 시절 보여준 센세이셔널한 활약은 아니지만 블라호비치는 여전히 준수한 스트라이커다. 라이스는 의외인데, 아스널은 구단 역대 이적료 최고액을 써서 맨유나 맨시티와의 경쟁에서 이긴다는 생각이다. 두 선수가 모두 가세할 경우, 아스널은 엄청난 스쿼드를 갖추게 된다.
1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두 선수가 가세한 아스널의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우승팀으로 손색이 없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골문은 램스데일이 지키고, 포백은 징첸코-가브리엘-살리바-화이트가 그대로 이룬다. 미드필드는 외데고르를 축으로 라이스, 파티가 뒤를 받친다. 한결 수비적으로 단단해진 모습이다. 스리톱은 블라호비치를 중심으로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좌우에 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