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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팀인 키움이 좀 더 돈 보따리를 푼 모양새. 키움은 올해를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에게 지난해(7억5000만원)보다 3억5000만원(46.7%) 인상된 11억원을 안겼다. 이정후(25)는 FA, 다년계약, 해외 복귀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단년 계약으로 10억원을 넘긴 KBO리그 첫 선수이자 역대 7년차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해 다승 2위(15승) 및 최다 탈삼진(244개), 평균자책점(2.11) 1위 등을 기록한 안우진(24)은 1억5000만원에서 2억원(133.3%) 인상된 3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투수, 5명, 야수 6명 등 총 11명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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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 팀의 행보는 올해 시행되는 샐러리캡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공개된 샐러리캡 상한(114억2638만원)과 각팀 연봉 총액(2022년 기준)에서 키움은 최하위(49억9422만원), SSG(248억7512만원)는 1위였다. 샐러리캡과 갭이 큰 키움과 어떻게든 몸집을 줄여야 하는 SSG의 현실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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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LG 트윈스와 KT 위즈, KIA 타이거즈는 여전히 협상 중이다. 대부분 협상을 마무리 지었지만, 일부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아직까지 미계약자가 남아 있다. 이들 모두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는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는 기조다. 5강에 진입하지 못했던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도 비슷한 분위기 속에 협상 막바지에 접어 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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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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