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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2022년은 다르빗슈 본인이 가장 재밌었던 시즌이라고 부를 정도로 르네상스였다.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에서 편안하게 자리를 잡자, 지난해 가을 구단은 연장계약 얘기를 처음 꺼냈고, 그도 열린 마음으로 대했다'며 '몇 달이 지나고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을 1주일 앞두고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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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해 올해가 빅리그 12번째 시즌이다. 통산 95승75패, 평균자책점 3.50, 1788탈삼진을 기록 중인 그는 100승, 2000탈삼진 고지가 눈앞이다. 건강하다면 올해 달성 가능한 기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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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컵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2021년 3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 30경기에서 8승11패, 평균자책점 4.22로 고전했지만, 지난해에는 별다른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1선발로 무난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번 오프시즌 다르빗슈를 장기계약으로 묶는 게 샌디에이고의 우선 순위였다고 한다.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올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술의 재활 기간은 12~14개월이다. 다르빗슈는 14개월을 소요했다.
디그롬은 2021년 7월부터 작년 8월 초까지 13개월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다. 오른팔 근육 및 팔꿈치, 어깨 스트레스 반응 등 피칭에 직접 필요한 부위를 연속으로 다쳤다. 디그롬은 작년 8월 초 복귀해 11경기에서 64⅓이닝을 투구해 5승4패, 평균자책점 3.08, 102탈삼진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 FA 시장에서 원하던 돈을 만졌다.
다르빗슈, 벌랜더, 디그롬 모두 수술 및 심각한 부상 후 건강하게 돌아와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FA 대박을 터뜨렸다. 류현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날 '류현진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 알 수는 없다. 벌랜더가 토미존 수술을 받고 돌아와 39세의 나이에 사이영상을 수상한 반면, 크리스 세일과 제임스 팩스턴은 해당 수술 후 이렇다 할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류현진에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올시즌 막판 2개월 동안 선발 한 자리를 빼앗아 건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SI의 이상적 전망대로라면, 류현진도 올해 말 FA 시장에서 다르빗슈만 못해도 섭섭치 않은 대우를 받지 말라는 법도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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