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서울 SK가 '81.8%의 우승확률'을 잡았다. 자밀 워니의 막판 골밑 집중력에 '100% 승리공식' 오재현의 3점슛 3개가 마치 축포처럼 터졌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66대60으로 승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2패 후 5차전을 따낸 팀의 우승 확률은 81.8%(총 11회 중 9회)였다. 우승의 8부 능선을 선점한 셈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희철 SK 감독은 '김선형의 체력 세이브'를 경기의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예측을 했다. 하나는 변칙 수비의 성공여부. 전 감독은 "상대가 우리 드롭존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다. 그래서 드롭존으로 가다가 뚫을 것 같으면 맨투맨으로 바꾸는 전술을 준비했다. 쓰긴 하는데, 많이 안 써야 한다.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작전이다. 한 두번만 성공해도 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SK의 승리공식'인 오재현의 3점슛 3개 성공. 전 감독은 "오재현이 3점슛 2개만 터트리면 좋겠다. 부담이 클 것이다. 이해한다"라면서 "만약 3개가 터진다면? 그럼 100% 승리다"라고 했다. 이 두 가지 예측이 모두 통했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SK는 오재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 감독의 예측이 현실화 되는 듯 했다. 하지만 KGC도 만만치 않았다.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이 내외곽에서 활발하게 터지며 23-22로 오히려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 전희철 감독이 깔아놓은 '덫'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 SK는 수비 전술을 다양하게 가동했다. 골밑에서 워니와 최부경이 쌓으며 존을 만들자 KGC는 계속 바깥에서 슛을 난사할 수 밖에 없었다. 확률은 극도로 떨어졌다. KGC는 2쿼터에 2점슛 시도(7회)보다 3점슛 시도(8회)를 더 많이 했지만, 1개 성공하는데 그쳤다. 골밑 공격 루트를 막힌 스펠맨까지 3점을 던지자 오세근이 짜증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KGC의 2쿼터 공격은 완전히 무력화됐다.
반면 SK는 김선형이 3점포 2개를 꽂는 등 19점으로 달아났다. SK는 결국 전반을 41-28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승부는 끝난 게 아니었다. 정규리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둔 KGC의 저력이 3쿼터에 쏟아져 나왔다. 하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 한 KGC는 공격과 수비에서 '기본'으로 돌아갔다. 스펠맨과 오세근의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SK의 인사이드를 공략했다. 변준형의 야투까지 터지며 쿼터 시작 4분 동안 16점을 쏟아 부었다. 5분44초를 남기고 아반도의 속공 덩크슛이 성공하며 44-43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SK는 허일영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다시 스펠맨에게 2점을 허용해 46-46이 됐다. 다시 승부는 처음부터 시작됐다. 1골차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SK가 52-5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결국 희비가 엇갈렸다. KGC가 오세근의 2점 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 1골차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막판 SK가 확률높은 리바운드-속공, 골밑 공략을 들고 나왔다. KGC는 계속 외곽에서 승부를 보려했다. 4분여를 남기고 아반도, 스펠맨, 변준형이 연거푸 3점을 던졌다. 모두 빗나갔다. SK는 워니가 골밑을 뚫었다.
그리고 마지막 '100% 승리공식'이 완성됐다. 63-60으로 앞선 38초를 남기고 오재현의 세 번째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SK 관중들은 골이 들어간 순간 함성을 터트렸다. 승리를 확신하는 함성이었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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