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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팀을 상징하는 선수들이다. 1988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07년 프로에 입단했다. 양현종은 그해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신인으로, 김광현은 지역 연고 1차 지명으로 시작했다. 고교 시절부터 3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까지의 행보도 닮아갔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팀의 핵심 투수로 성장해갔고,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국가대표로도, 메이저리그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활약해온 선수들이다. 아직 은퇴는 먼 일 같은 두 사람이지만, 아마 유니폼을 벗게 되면 구단의 영구 결번은 정해놓은 수순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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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 만난 양현종은 "나는 상대 투수가 아닌, 상대 타자와 싸운다. 상대 투수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래도 내심 부담이 적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양현종은 "아마 앞으로 다시 맞대결을 하기 어려울텐데, 맞대결 안하고 싶다. 광현이도 이기고 나도 이겼으면 좋겠다. 고교 시절부터 라이벌이라고 이야기 하시지만, 이제는 우리도 나이를 먹고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입장이다. 친구이자 야구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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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승패를 떠나 두 사람은 팬들에게 모처럼 스토리가 있는 경기를 선물했다. 촉망받는 신인으로 시작해 성장 과정을 거쳤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다시 팀에 돌아왔고, 야구 인생 2막을 열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온 팬들에게 두 사람이 번갈아 한 마운드에 서는 자체만으로도 감동이자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는 사실은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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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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