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오매불망 기다리던 '기사회생'의 신호탄이 터졌다. K리그2 충남아산FC가 긴 연패의 늪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며 중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2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1대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기록으로는 천안시티의 자책골이었다. 0-0이던 전반 44분 강민규가 때린 강슛이 천안시티 수비수 이재원의 발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충남아산은 이후 추가골을 노렸지만, 끝내 추가골은 뽑지 못했다.
추가골이 없어도 괜찮았다. 수비진이 천안시티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내용은 다소 아쉽지만, 충남아산으로서는 천금같은 승리였다. 이 승리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침체기를 탈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승점 3점도 귀중하다. 자칫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뻔했지만, 이 3점 덕분에 충남아산은 다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여러 모로 의미가 큰 승리였다. 첫 번째 라운드로빈을 마무리하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를 탈출했다는 게 중요하다. 최근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번번이 패배를 당하면서 심신이 지쳐가던 충남아산 선수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승리다. 박동혁 감독 역시 이 점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내용을 떠나 연패를 끊었다는 게 중요하다. 운이 좋았다"면서 "이전에는 운이 별로 없는 경기가 많았지만, 이번만큼은 운이 따랐다"고 했다.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경기력 외의 행운도 매우 중요하다. 충남아산은 앞서 당했던 3연패 기간 동안에 강팀들을 상대로 계속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꼭 한 발이 부족했다. 결국 전남 드래곤즈(4월 29일, 1대2패)와 부천FC(5월 2일, 1대2패), 김포FC(5월 14일, 0대1 패)에 계속 1골차 패배를 당했다. 박 감독이 지난 김포전 패배 후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데 운이 안 따라준다"며 한숨을 내쉰 이유였다.
그렇게 아쉬워하던 충남아산이 오랜 만에 '행운'을 만나 거둔 승리는 승점 3점 이상의 효과를 주고 있다. 당장 선수단에 '할 수 있다'는 활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아산은 두 번째 라운드로빈에서 반등을 노린다. 박 감독은 "두 번째 라운드로빈에서는 5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중위권 재도약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충남아산이 오랜만에 만난 짜릿한 행운을 반등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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