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타임 베스트11 선정은 항상 의견이 엇갈린다. 워낙 전설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이 킨이나 폴 스콜스는 이견 없이 뽑히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런데 정작 킨은 자신은 넣고 스콜스는 빼 버렸다. 스콜스는 어떤 반응을 나타냈을까?
영국 언론 '미러'는 21일(한국시각) '킨이 꿈의 맨유 베스트11에서 스콜스를 제외했다. 스콜스는 두 마디로 반응했다. 그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킨은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 수비수 폴 파커, 야프 스탐, 게리 팔리스터, 데니스 어윈, 미드필더 폴 인스,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드 반 니스텔루이, 에릭 칸토나를 선정했다.
스콜스는 물론이고 웨인 루니나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게리 네빌 등 2000년대 선수들은 대거 빠졌다.
아스널 레전드 패트릭 비에이라는 "스콜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나에게 최고의 잉글랜드 선수이자 내가 상대한 최고의 맨유 선수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비에이라는 아스널 중원의 사령관으로 스콜스와 킨을 숱하게 상대했다.
그러자 킨은 "훌륭한 경력을 쌓았다고 훌륭한 선수라는 뜻은 아니다. 큰 차이가 있다. 긱스가 위대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를 빼야 하나? 아니면 베컴을 빼야 하나? 탈의실에 합창단을 모아둔다고 우승을 할 수는 없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스콜스는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쿨하게 평가했다.
스콜스는 "그것은 의견의 문제다. 나는 하루 종일 앉아서 팀 10개를 만들 수도 있다. 여기서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뛰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호탕한 면모를 과시했다.
미러는 '킨과 스콜스는 오랜 세월 함께 뛰었다. 킨이 옛 동료를 버린 것은 많은 맨유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둘은 7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라며 매우 의외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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