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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성한수 감독 "'병장즈' 좋은 기억 만들어주자" vs 최윤겸 "수비 준비 많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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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좋은 기억 만들어주자고 했다."

성한수 김천 상무 감독이 전역을 앞둔 '병장들'을 위해 승리를 다짐했다.

김천 상무는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특별하다. 이영재 김지현 권창훈 강윤성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2021년 12월 27일 입대한 네 명의 '병장'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천에서의 모든 축구 시간이 끝난다.

결전을 앞둔 성 감독은 "두 번째 라운드 로빈의 시작을 잘 하자고 했다. 전역 선수들의 마지막 경기다. 좋은 기억 만들어주자고 애기했다. 아무래도 (전역) 4명이 나가면 공백이 없을 수 없다. 조영욱 김현욱 등을 통해 변화를 가지고 갈 것이다. 잘하면 더 좋은 상황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김지현을 중심으로 조영욱 김민준이 공격에 앞장선다. 중원에는 원두재 김진규 이영재가 위치한다. 포백은 박민규 김재우 임승겸 강윤성이 자리한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

이에 맞서는 최윤겸 청주 감독은 "4월은 악몽과 같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5월 접어들면서 전보다 나아졌다. 우리가 공격보다 수비 위주로 했다. 수비 안정이 됐고, 역습도 잘 됐다. 천안시티FC전에 이어 안산 그리너스전까지 이어졌다. 오늘 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수비 요청을 했다. 부상으로 주축 선수 6~7명이 빠져나갔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주는 천안(2대1)-안산(3대0)을 연달아 제압했다.

그는 "개막 5경기까지는 괜찮았다.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후 네 경기도 내용은 괜찮았다. 계속 이런 축구를 해도 될 것 같아서 최전방부터 압박했다. 대량 실점이 나왔다. 전술 변화 뒤 적응하는 과정이다. 내가 쉽게 생각해 호되게 당했다. 신생팀다운 경기력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 팬들에게 연패하고, 대량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수비 준비를 많이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는 3-4-3 전술을 활용한다. 조르지를 필두로 이승엽과 김도현이 스리톱을 이룬다. 구현준, 피터, 장혁진 이찬우가 허리를 조율한다. 수비는 이정택 이한샘 홍원진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박대한이 착용한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