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5초~10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뜻하는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동영상 플랫폼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의 제작 행태 변화를 불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OTT 동향 분석'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는 이동 시 또는 여유 시간이 날 때 잠깐씩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주목받으며 소비가 증가했다.
유튜브의 숏폼 콘텐츠의 경우 섬네일을 보고 원하는 영상만 시청이 가능하고, 영상이 끝난 후 다른 영상이 이어서 재생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기 쉽다. 이 때문에 신규팬 확보가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돼 숏폼 SNS로 성공을 거둔 중국 업체 틱톡은 최근 20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에 메타도 지난해 2월 인스타그램 릴스를 출시하고, 같은 해 7월에는 구글 유튜브가 유튜브 쇼츠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통상 60분 정도로 구성되던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제작자들은 숏폼, 미드폼, 롱폼 등 콘텐츠 제작 유형을 다각화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공개된 웨이브의 '박하경 여행기'는 25분 안팎의 미드폼 드라마이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받은 티빙 '몸값'도 30분 내외 드라마다.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일본편'도 40분 미만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다.
콘진원은 "플랫폼에 관계없이 다양한 길이와 포맷의 콘텐츠 형태가 나오고 있다"며 "콘텐츠 특성과 플랫폼 특성을 파악한 개별 콘텐츠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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