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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학 축제 시즌이 시작되자 전국 각지 대학에서 신청이 쏟아졌다. 김완선과 이효리, 화사가 성균관대 축제에 참여했고, 엄정화와 보아는 고려대학교 축제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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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대학교 축제 공연을 위해 레전드 중 하나로 회자되는 'Hey Girl' 무대를 준비했고, 당시 래퍼였던 라이머와 20년 만에 재회해 합을 맞췄다. 20년 전 활동 의상까지 완벽 재현한 두 사람의 무대에 성균관대 학생들은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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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가 처음이라는 김완선은 세대 차이를 걱정하며 "난 총장님 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겠어"라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명곡의 힘은 달랐다. 김완선이 무대에 오르자 학생들의 호응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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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와 보아는 고려대 축제로 향해 위너로부터 축제 무대 꿀팁 전수를 받았다. 엄정화와 보아는 각각 '슈퍼스타K2' 강승윤, 'K팝스타2' 이승윤의 심사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심사위원과 오디션 참가자에서 어느새 대학 축제 꿀팁 전수를 받는 '전세 역전'이 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출격한 엄정화는 무대에 등장하자 돌변한 눈빛으로 레전드 디바의 면모를 제대로 엿보게 했다. 'POISON'과 함께 'D.I.S.C.O' 공연이 이어지자 학생들의 떼창과 함께 붉은 물결의 장관이 펼쳐졌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2004년생이 함께한 대학 축제 무대에서 전율의 세대 통합을 이루며 짙은 여운을 전했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다는 엄정화에게는 목 관련한 걱정과 안부가 쏟아졌다. 엄정화는 "소원 중의 하나가 누나 콘서트 가보는 것"이라며 조심스레 버킷리스트를 전하는 한 팬의 이야기에 "누난 너무 하고 싶다. 예전보다는 용기가 생긴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완선 역시 "힘들 때 누님에게 들었던 말이 크게 와닿았다. '인생을 소풍처럼 즐기다 가자'는 말이 너무 좋았다"라는 팬의 진심 어린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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