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38)가 통산 7000타수를 기록했다. 역대 11번째.
강민호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9차전에 4번 포수로 출전했다.
전날까지 6999타수를 기록중이던 강민호는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며 통산 7000타수의 대기록을 세웠다. 강민호 이전까지 단 10명만 있었던 대단한 기록이다.
강민호는 이날 경기로 통산 2167경기에 출전, 현역 선수 중 최다 경기 출전을 이어갔다. 통산 1위 박용택(2237경기)이 보유한 기록을 올시즌 내 경신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손목부상으로 전날인 24일 지명타자로 복귀한 강민호는 완전치 않은 몸상태로 홈런을 날리며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에 볼넷까지 3출루 경기로 펄펄 날았다.
이날도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강민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3할1푼의 타율과 9홈런, 38타점을 기록중이다.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역대 9번째 14시즌 연속 두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