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미친 영향력'이다. '원조 CF퀸' 이효리가 11년만의 상업광고 출연 재개 의사를 밝히자, 2만여 기업과 단체 등의 '주접 대결'이 펼쳐졌다. 단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다.
지난 13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을 게재해 상업 광고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 댓글창에서는 뷰티 패션 자동차 식음료 등 온갖 브랜드 마케터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내용을 살펴보면 진지하며 구체적인 제안부터 '일단 눈에 띄고 보자' '이번 기회에 우리 브랜드 알리자'는 개그감 넘치는 홍보 '주접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비씨카드는 이효리 개인 계정에 댓글로 "효리 누나랑 부~자되고 싶네요"라고 남겼고, 웹소설, 만화, e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시리즈는 "찾았다, 다음 계략여주", 에뛰드는 "연락하고 싶다 정말", 티웨이항공은 "어디 가고 싶으세요? 말만 하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대형 커피 체인점인 '투썸플레이스'는 이효리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것을 두고 "지금 입은 셔츠 빨강, 검정…투썸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지, 효리언니?"라고 남겼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는 "지금 송금하면 될까요?"라고 썼고, CJ제일제당은 "여기가 효리언니랑 광고 계약하려면 달아야 한다는 그곳인가요?"라고 물었다. 에이스침대는 "보검이(현재 모델 박보검) 눈치 보다 늦었잖아"라며 넉살을 부렸다.
이중 노랑통닭은 치킨업계에서 아예 공식 계정 아이디까지 '효리랑통닭'으로 바꾸면서 "채널 이름 (변경) 컨펌받고 오느라 늦었다"고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이에 네티즌은 "여기 이름 안올린 홍보팀 월요일에 출근해서 혼날 듯" "효리가 첫번째 광고로 어디를 택할까.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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