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쉬움보다는 깨달았죠."
이원재(20·두산 베어스)는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좌완 보강을 위해 영입했던 자원으로 고교 시절 140㎞ 중·후반의 공을 던지면서 성정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호주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조금씩 1군을 향해 다가갔다.
기회는 빨리왔다. 지난 5월 17일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자 대체 선발로 나섰다.
1회는 좋았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출발을 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박찬혁에게 2루타를 맞았고, 볼넷과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더 허용하면서 2실점 후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겼다. 여전했던 만루 위기에서 김명신이 희생플라이 한 방을 허용한 뒤 삼진과 범타로 남은 타자를 지우면서 이원재는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원재는 다음날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원재는 아쉬움보다는 다시 한 번 날을 갈게 된 계기가 됐다. 퓨처스 올스타에도 뽑히면서 조금 더 동기부여와 자신감도 얻었다.
이원재는 "작년에 비해 구속은 달라진 건 없는데 마음가짐이 나아진 거 같다. 운동하는 것부터 해서 지난해 마지막 쯤에는 다 무너진 느낌이었다. 마무리캠프에서 걱정도 많았고, 생각처럼 안 되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1군에서의 모습은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원재는 "1군에 1회 던질 때에도 그렇고 2회에도 머리가 백지가 됐다. (양)의지 선배님의 사인대로만 던지자고 생각했다"라며 "올해 1군 캠프도 갔던 만큼 생각했던 것보다 목표를 높게 잡았는데 잘 안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아쉬움보다는 내 실력을 깨달았던 시간이었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한 두 단계만 더 실력이 높았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원재는 "전반기에 한 번 나와서 던진 만큼, 후반기에는 더 자주 1군에서 던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기회는 찾아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와 1⅔이닝 3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던 김동주 대신 이원재를 다음 로테이션 선발에 기용하기로 했다.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될 전망.
이원재는 지난 23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8월 4경기(선발 3경기)에서 18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0.96로 확실히 이전보다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가 나왔고, 슬라이더를 섞었다. 구속만 놓고 보면 가장 좋았을 때만큼은 올라오지 않은 모습. 그러나 "전반적으로 제구가 낮고 안정적으로 형성됐다"라며 호평을 들었다.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에서 이원재는 '높아진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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