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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악의 없이 권리를 추구하는 MZ세대를 표현할 때 딱 들어맞았다.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에서 '맑눈광' 김아영 캐릭터가 공감과 환호를 산 이유이기도 하다. 사무실 안에서 귀에 무선 이어폰을 끼고, 맑은 눈으로 선배들에게 할 말을 따박따박 하는 '맑눈광'. 현시대를 재밌고 시원하게 풍자하면서 웃음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줬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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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생 첫 시상식에서 받은 신인상이라, 조금은 다듬어지지 않은 수상소감이 더 감동이었다는 반응도 많았다. 김아영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며 "시상식 참석 자체가 꿈 같더라. 내가 여기 이 안에 있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최민식 선배님, 이동휘 선배님, 유재석 선배님과 같이 사진도 찍었다. 너무 그게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같이 연기하고 싶다는 꿈까지 생겼다"고 벅찬 그날의 감동을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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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몰랐던 세계에 오면서 크고 작은 시련이 있었다. 어떻게 다 좋고 행복할 수만 있겠니하면서 성장하고, 연기도 깊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SNL 코리아'는 제 사회의 첫발이다. 처음 녹화를 딱 하고 느꼈던 것이 '아, 프로의 세계구나'라는 것이었다. 정말 큰 세계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들도 너무 크지만, 'SNL 코리아'가 주는 압박감과 중압감이 확 제 머릿속을 하얗게 만들더라. 스태프분들도, 진행되는 속도도, 관객들도, 정말 프로의 세계더라.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배우고, 매번 자책도 하고, 매번 성장도 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김아영은 "지금까지의 많은 것이 스쳐지나간다. '짧은 대본'이나 '너덜트'할 때도 그렇고 혼자 다녔을 때, 현장에서 승합차에서 함께 쉬게 해준 동료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사실 저도 'SNL 코리아' 되기 전까지는 마음이 되게 조급했다. 다음 스텝을 어떻게 갈까라는 고민이 컸다. 이것저것 해야 할까했을 때, 친구가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더라. 기다리는 것도 능력이라고. 그러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느낀 것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맞을까, 혼자 하고 있을 때 이걸 누가 알까'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 근데 정말 누군가는 보고 있더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면 좋은 일들이 분명 생길 수 있더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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