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인석 조교사(33조)가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21일 서울 제9경주에서 '은파챔피언(한국, 수, 3세)'이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9월 17일에 499승을 기록한 이후 5주 만에 아홉수를 떨쳐냈다. 이로써 서 조교사는 서울경마장 현역 조교사 중에 이희영(696승), 정호익(567승), 박종곤(563승), 곽영효(538승) 조교사에 이어 5번째로 통산 500승의 고지를 밟게 되었다.
서 조교사는 1990년에 말관리사로 경마장에 입사하여 20년간 근무 후 조교사 면허를 취득하고 2010년 12월부터 조교사 활동을 시작했다. 대상경주 통산 7회 우승을 비롯해 승률 9.5%, 복승률 19.3%를 기록 중이다. 대표 관리마로는 2016년 뚝섬배(G2) 우승마 '빛의정상', 2020년 서울마주협회장배(G3) 우승마 '이스트제트' 등이 있다. 또한 해외 원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경주마 '천구'로 2015년에는 싱가포르와 일본, 2016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로 각각 원정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 조교사는 "500승 문턱에서 한 달 넘게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기수가 페이스 조절을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경마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은파챔피언'에 기승한 장추열 기수도 이번 우승으로 통산 400승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장 기수는 2010년 6월에 기수로 데뷔해 현재까지 승률 10.1%, 복승률 21.1%, 연승률 31.9%를 기록 중이다. 작년에는 같은 직업을 가진 안효리 기수와 결혼에 골인한 기수 커플이다.
장 기수는 "처음 기승하는 말이라 우승을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출발도 좋았고 경주전개도 잘 풀려서 운좋게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겸손해했다. 또한 "올해 목표였던 400승을 이루게 되어 아내인 안효리 기수와 올 봄에 태어난 아들과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많은 부상으로 고생한 만큼 앞으로는 다치지 않고 오래오래 말을 타고 싶다"며 "예시장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경마팬들에게 감사드리며 항상 열심히 하는 기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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