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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만에 열린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關西) 팀들 간의 '간사이 더비'에서 한신이 38년 만에 샴페인을 터트렸다. 3년 연속 퍼시픽리그 1위를 한 오릭스 버팔로즈를 7차전에서 7대1로 완파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시리즈가 마지막 날 싱겁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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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차, 재팬시리즈 MVP. 지카모토를 빼놓고 우승을 얘기할 수 없다. 전 경기에 1번-중견수로 출전해 29타수 14안타, 타율 4할8푼3리. 시리즈 내내 공격의 중심에 지카모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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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모토의 MVP 수상에 물음표를 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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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모토는 7차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선수회 회장으로서 부담이 컸다.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 타율 9푼1리. 피로 누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았다. 다행히 팀은 4전승(리그 1위 어드밴티지 1승 포함)을 거두고 마지막 시리즈에 진출했다.
재팬시리즈가 시작되자 지카모토는 다른 사람이 됐다.
투수로 간사이대학에 진학한 지카모토는 3학년 때 외야수로 전향했다. 팀 내 사정이 있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사회인 야구팀 오사카가스로 갔다. 2019년 그를 눈여겨본 한신이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했다. 오사카가스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 중학교 동창생과 결혼했고, 프로 데뷔 시즌에 딸을 얻었다.
호타준족에 수비까지 좋은 외야수. 프로에서 날개를 달고 펄펄 날았다.
2019년 데뷔 시즌에 센트럴리그 신인 최다 기록인 159안타를 쳤다. 도루(36개)와 3루타(7개) 1위를 했다. 신
2021년에 최다 안타(178개), 최다 득점(91개)을 했다. 5년간 4차례 도루왕에 올랐고, 2021~2022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입단 5년간 통산 773안타, 일본프로야구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카모토는 5일 7차전이 끝난 뒤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했다.
"팬 여러분, 38년 동안 고생하셨어요."
지카모토는 오사카 인근 효고현 출신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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